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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4~10월 공항 항만 뎅기열 감염병 모기유입 감시

by 달콤커피 202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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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관리청은 31일 오는 4~10월 전국 공항.항만 19곳에서 감염병 매개체 감시 사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국내에 서식하지 않는 모기종이 비행기나 선박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지를 감시하고 모기내에 병원체가 있는지 확인해서 해외 유입 감염병의 토착화를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코라나 19 이후국제 교류자가 늘어 두달 앞당겨 감시를 시작 했습니다.

 

감시 대상 병원체는 모기에 물렸을때 사람이 감염될 수 있는 플라비바이러스 5종(뎅기열,황열,지카바이러스감염증, 웨스트나일열,일본뇌염 원인 바이러스)으로 현재 일본뇌염 바이러스만 국내 서식 모기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뎅기열은 숲모기류를 매개로 전파되며 겨울철 평균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인 온난화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아직 까지 한국에서 토착화 되지 않았지만 지구온난화 지속으로 더이상 국내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2014년 도쿄 요요기 공원에서 해외여행력이 없는 사람들이 뎅기열에 감염되는 등 토착화 현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사전에 뎅기열 유입을 막지 못한다면 국내 토착화를 피할 수 없습니다. 

 

뎅기열 유증상자는 고열을 동반하기 때문에 제주 공항이든 강정항에서든 피부 표면을 모니터링하는 1차와 2차 고막체온 측정을 지나쳐 통과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보였습니다. 제주에서 실시되는 뎅기열 감시 시스템은 다른 공항과 항만에서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질병청은 지금과 같은 검역시스템이 잘 작동할 경우 급속한 지구 온난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뎅기열 토착화는 50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통상 6월부터 감시 사업을 해왔으나 코로나 19가 잠잠해진 영향으로 국가 간 교류가 늘어 모기 매개 감염병이 세계적으로 증가하자 올해는 두달 앞당겨 사업을 시행 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사업에서는 국내 공항 4곳과 항만 15곳을 감시하며 모기 채집 지점을 종전 29곳에서 36곳으로 늘립니다. 감시 결과는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해 매개 모기 방제 및 선제적 감염 예방 등에 활용 합니다 .   

매개체 감시지점(질병관리청 제공)

 

 

2023년 매개체 감시 결과 빨간집 모기와 작은 빨간집 모기, 흰줄숲모기 등 국내에 서식하는 14종의 모기가 채집됐고 이집트 숲모기 같은 국내 미서식 모기종은 확인 되지 않았습니다. 채집된 모기에서는 국내 토착 바이러스인 일본뇌염 바이러스 외에 나머지 플라비바이러스 종류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항공 노선 확대와 외항선 입항 증가에 따라 비행기나 선박을 통해 감겸병 매개 모기가 직접 유입될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매개체 감시를 통해 감염병 국내 유입을 미리 발견하고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외 여행이 늘면서 나라 밖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병에 걸리는 환자도 늘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주요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건수는 지난해 총 223건 으로 코로나 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51건의 약 4.4배가 됐습니다. 코로나 19 유행 이전인 2018년 179건과 2019년 310건 수준으로 돌아간 셈입니다. 2023년 현재 감염병 종류를 보면 뎅기열이 205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나머지는 일본뇌염 16건과 지카바이러스 2건 등이 있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이들은 해외에서 모기를 물려서 들어온 환자들 이라며 "지난해 모기 감시 사업에서는 뎅기열 등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2018~2023년 주요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 거수(질병관리청 제공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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